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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도쿄올림픽 스페인·캐나다·세르비아와 한 조

중앙일보

입력

전주원(왼쪽) 여자 농구대표팀 신임 감독과 이미선 코치. [사진 WKBL]

전주원(왼쪽) 여자 농구대표팀 신임 감독과 이미선 코치. [사진 WKBL]

한국여자농구대표팀(세계랭킹 19위)이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스페인(3위), 캐나다(4위), 세르비아(8위)와 한 조에 속했다.

2일 스위스에서 열린 본선 조 추첨 결과 한국은 강팀들과 A조에 편성됐다. 올림픽은 3개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상위 2팀이 8강에 진출한다. 3위팀 중 상위 2팀도 8강에 오른다.

조 추첨 규정상 한국은 세계랭킹 하위 3개팀, 같은 아시아 대륙과 한조에 묶일 수 없었다. 한국은 강팀을 상대로 최소한 1승 이상을 거둬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한국은 지난해 2월 스페인에 37점차로 패했다.

한국여자농구는 1984년 LA 대회에서 은메달, 2000년 시드니 대회 4위, 2008년 베이징 대회 8위를 기록했다. 2012년과 16년에는 본선행에 실패했고, 12년 만에 본선에 올랐다. 최근 전주원(49) 아산 우리은행 코치가 여자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B조에는 미국·프랑스·일본·나이지리아, C조에는 호주·벨기에·중국·푸에르토리코가 편성됐다. 한편 도쿄 올림픽 남자농구 조 추첨에서는 미국이 프랑스, 이란, 예선 통과팀과 A조에 속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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