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현의 여기 어디?] ‘나로 바꾸자’ JYB가 놀았다…백마 타고 떼춤 춘 곳의 공통점

중앙일보

입력 2021.01.28 05:01

업데이트 2021.01.2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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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선녀바위해변. 비와 박진영이 함께한 뮤직비디오 ‘나로 바꾸자’의 촬영지다. 이곳에서 박진영이 백마를 타고 등장했다. 장진영 기자

인천 영종도 선녀바위해변. 비와 박진영이 함께한 뮤직비디오 ‘나로 바꾸자’의 촬영지다. 이곳에서 박진영이 백마를 타고 등장했다. 장진영 기자

'레트로'의 유행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여름 싹쓰리(유재석‧이효리‧비)가 있었다면, 올겨울엔 JYB(박진영‧비)가 있다. 비와 박진영이 함께한 90년대풍의 댄스 신곡 ‘나로 바꾸자’. 한 여자를 두고 싸우는 예스러운 뮤직비디오는 3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700만 회를 넘어섰다. “90년대 느낌인데 촌스럽지가 않네” “영화인 줄” “뭐야 이 고퀄은” 같은 반응이 많이 보인다.

‘나로 바꾸자’의 비와 박진영은 인천에서 놀았다. 송도의 쇼핑몰 루프탑에서 도심 야경을 배경 삼아 떼춤을 추고, 송도 컨벤시아대로에서 차를 몰았다.

박진영이 백마를 타고 등장한 바닷가는 영종도의 선녀바위 해변이다. 을왕리 해수욕장 남쪽에 붙은 이 해변은 규모는 작지만, 한갓진 분위기가 그만이다. 코로나 시대 이전에도 인적이 드물고 많은 작품의 무대가 됐다. 드라마 ‘눈이 부시게’ 속 해변도,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이민호)와 금잔디(구혜선)가 입을 맞췄던 바닷가도 이곳이다. 해변 끄트머리에 육중한 몸집의 선녀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의 '파라다이스 워크'. 시시각각 조명이 변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드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비와 박진영이 토끼춤을 췄다. 장진영 기자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의 '파라다이스 워크'. 시시각각 조명이 변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드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비와 박진영이 토끼춤을 췄다. 장진영 기자

사실 ‘나로 바꾸자’의 장면 대부분은 호텔에서 촬영했다.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다. 비와 박진영이 토끼춤을 추던 백색의 공간은 ‘파라다이스 워크’에서 촬영했다. 로비와 광장을 잇는 실내 터널인데, 공간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천장과 벽면에 설치된 형형색색의 조명이 시시각각으로 공간을 물들이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든다. 그래서 별명도 ‘인생샷 맛집’이란다.

뮤직비디오 초반 비와 박진영이 신경전을 벌이던 어두침침한 장소는 호텔의 라이브 재즈 바인 ‘루빅’이다. 그밖에 사계절 풀파티가 가능한 ‘크로마 비치클럽’, 한식 레스토랑 ‘새라새’도 등장한다. 참, 가수 싸이가 카메오로 깜짝 등장한 장소는 로비 입구였다. 루빅과 새라새, 크로마 비치클럽은 코로나19 여파로 당분간 휴장이다.

파라다이스시티의 라이브 뮤직 바 '루빅'과 한식레스토랑 '새라새'. '나로 바꾸자'의 주 무대가 된 장소다. 장진영 기자 [사진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파라다이스시티의 라이브 뮤직 바 '루빅'과 한식레스토랑 '새라새'. '나로 바꾸자'의 주 무대가 된 장소다. 장진영 기자 [사진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그러고 보니 비의 역주행 신화를 낳은 ‘깡’ 뮤직비디오 역시 인천이 주 무대였다. 인천 월미도 부둣가, 학익동 물류창고 등에서 명장면을 만들었다. 적극적인 ‘꾸러기들(비의 팬덤을 가리키는 애칭)’이라면 체크해둘 만 하다. 뮤직비디오 촬영지만 돌아다녀도 그럴듯한 인천 시티투어가 완성된다.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깡' 뮤비 한 장면. 인천 월미도 부둣가에서 촬영했다. [유튜브 캡처]

'깡' 뮤비 한 장면. 인천 월미도 부둣가에서 촬영했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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