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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카페·주점엔 엄격하면서 왜 종교시설엔 관대한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광주광역시청 앞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광역시청 앞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집단 감염으로 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500명대로 늘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번 사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셉니다.

반복되는 교회발 집단 감염에 분노를 표하는 네티즌들이 많습니다. “당연히 누구나 종교의 자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자유는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지 않는 조건 하에서 인정되어야 합니다. 지금처럼 자유는 주장하면서 책임은 지지 않는 일부 종교 단체의 행태는 자유를 빙자한 이기주의일 뿐입니다.” “잊을만하면 교회발 집단 감염이라니. 이런 일들을 보다 보면 방역수칙 지키고 싶지 않다는 마음만 든다. 나만 바보 된 느낌.” “방역수칙 지키는 사람만 지키면 뭐하나. 이런 사람들, 단체들 때문에 계속 이 사단이 나는데.”

방역 지침의 형평성을 지적하는 네티즌들도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영업제한 걸려서 1년 넘게 제대로 장사 못하고 있는데 교회는 왜 가만히 놔두는지 모르겠네. 왜 매번 자영업자만 쥐 잡듯 잡는지.” “자영업자들은 피눈물 흘리며 규제 감수하고 있는데, 종교시설도 더 강력하게 규제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확진자 제일 많이 나오는 종교시설은 계속 열면서, 현재까지 감염이 덜 발생한 카페나 체육시설을 계속 규제하는 이유는 뭔가요?”

종교시설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집니다. “종교단체라는 이유로 정부에서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약한 처벌을 하니 저런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잖아. 방역을 방해하는 저런 곳들은 장기간 폐쇄 조치하거나 관련자들을 더 엄격하게 처벌했으면 좋겠음.” “전부 치료 후 사회적비용 포함하여 구상권 청구해라. 그럼 좀 덜 모이겠지.” “종교 단체의 집합 금지 조치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네이버

"이런 거보다는 종교 쪽 규제와 단속이 더 시급한 거 아닌가? 당최 뭘 하는 건지. 소상공인 다 죽일 셈인가?"

ID 'dlfa****'

#다음

"나오는 교회에게는 왜 이리 관대한가요? 자영업자는 강제 집합 금지로 생계가 막막한데."

ID 'yoon a'

#인스티즈

"거의 온라인으로만 하는데, 저기는 무슨 배짱으로 집단 입소를 한 거예요?"

ID '골드니스'

#클리앙

"한 방에서 합숙시켰다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죠. 국가에서 강력한 처벌을 해야 이런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습니다."

ID '두돈이' 

#다음

"확진되고 전염시킨 게 명백하다면 자비로 치료하게 하고 방역비용도 청구해야 하지 않을까요?"

ID 'Gloria'

#네이버

"이 단체 관계자 구속, 벌금 부과 등으로 강하게 제재를 해주세요. 그리고 유사 단체에 미리 제재 조치를 취해 주세요."

ID 'sin2****'


이지우 인턴기자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원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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