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성추행 의혹으로 사퇴했다. 피해자는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이다.
당 대표가 소속 초선의원을 성추행한 초유의 사태에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부대표는 25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 전반과 당의 결정을 밝혔다.
아래는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와 정호진 대변인의 일문일답
- 형사고소 손해배상이 이어지나?
"피해자가 형사고소는 안 하는 걸 원한다. 형사상 고소는 하지 않는다."
- 직위해제는 어떻게 진행되나.
"(김종철 대표가) 사퇴 의사를 먼저 냈다. 그러나 대표단은 사안이 엄중하고 심각하다고 봐서 징계위에 제소했고, 앞서 당헌·당규에 따라 직위 해제됐다."
- 탈당 조치 검토는 없나.
"당규위에서 결정하는 처분을 따라야 할 것이다."
- 결정적 사건 터졌다. 어떻게 수습할 건가. 당 해체 위기다.
"어떤 상황을 예상하기보다는 단호하게 이 사건을 해결하는 게 우선이다.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실망스러운 부분은 저희가 적극적으로 단호하게 해결해나감으로써 혁신하는 모습으로 저희가 노력할 예정이다. 엄중하게 비판받을 부분 받을 것이다.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성인지 감수성 등을 (강조하겠다). "
- 피해의원 이름 공개한 이유는.
"장 의원이 실명 공개 결정했고 그 결정 존중했다."
- 직무대행 관련된 사항은 없나.
"당헌·당규 따라 할 것이다."
- 가해자의 개인적인 사과는.
"가해자 사과 바로 이뤄졌고. 본인 잘못을 인정, 사과하고, 책임지겠다고 명백하게 피해자에게 전달됐다."
- 음주 상태였나.
"그 상황에 대해서는 피해자나 가해자나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에 대해 아직 확인 못 해서 말해드리기 어렵다."
- 추가 피해자는.
"현재 추가 피해자 없다."
- 사건 발생 뒤 사과인가 문제 제기 뒤 사과인가.
"거의 동시적으로 진행됐다고 말씀드리겠다.
이해준·송승환 기자 song.seunghw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