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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개월전 수험생 건강관리

중앙일보

입력

이제 수학능력시험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전문의들은 규칙적인 수면 습관과 적절한 영양 상태를 유지해야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수능 수험생의 막바지 건강관리 요령과 집중력을 약화시키는 '코막힘' 관리 요령 등을 살펴본다.

수면시간
수험생들은 잠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그러나 시험일자가 다가온다고 해서 평소보다 잠을 덜 자면서 공부하는 것은 오히려 시험을 망치기 쉽다.

가장 좋은 것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로 수면을 취하고, 수면 시간이 너무 적어 낮에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조금 더 수면 시간을 늘리는 것이 효율적이다.

기상시간
시험일이 다가올수록 기상시간은 조금 앞당기는 게 도움이 된다.
시험 시작하기 최소 2시간 전에는 일어나야 두뇌가 활발히 돌아갈 수 있다.

특히 늦잠을 자는 수험생들은 시험시간에 늦지 않게 가기 위해서도 조금씩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식사관리
많은 학생들이 아침을 거르고 학교에 가나 이는 두뇌활동에 악영향을 주는 만큼 간단하게라도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오랫동안 아침식사를 하지 않다가 갑자기 아침을 먹을 경우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평소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조금씩 음식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시험시간 바로 직전에 너무 배가 고프다면, 체내에 빨리 흡수돼 두뇌에 전달되는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먹는 것이 밥, 빵보다 도움이 된다.

시험 전에 커피나 카페인이 들어있는 청량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보다 비타민이 풍부한 신선한 과일 주스 등을 마시는 것이 좋다.

컨디션 조절
수험생들은 신경이 예민하다.
누가 뭐라고 한마디만 해도 신경질이 나기도 하고 시험일자가 가까워질수록 불안하고 초조해질 수 있다. 이럴 때는 온몸의 근육을 수축시켰다가 이완시키는 가벼운 스트레칭이 적격이다.

수험생 가운데 부모의 권유로 감기 예방 주사를 맞는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예방주사를 맞고 몸살이 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시험 날짜가 촉박한 시점에서는 맞지 않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
만약 감기에 걸렸다면 약을 처방할 때 졸음이 오지 않도록 하는 약을 부탁하는 게 좋다.

집중력 저해 '코막힘' 예방해야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긴장 속에서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최대 복병은 '코막힘'이다.

오랫동안 코가 막혀있다면 만성적인 산소부족으로 인한 수면부족,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체력저하를 일으켜 결국은 수험생의 학습능률을 떨어뜨린다.

병원 갈 시간이 없는 수험생들의 코막힘 치료법으로는 '아로마요법'과 콧속 삽입형 한방생약 제재 등이 단기간내 코막힘 증세를 해결하는데 좋은 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코막힘 예방 10계명

▲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신다.
▲ 콧방울 양쪽을 매일 20~30회씩 문질러 준다.
▲ 발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 잠들기 전 생리식염수나 정제 소금물로 콧속을 세척한다.
▲ 증세가 심하면 가급적 외출을 줄인다.

▲ 자주 창문과 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준다.
▲ 쉬는 시간 10분간 가벼운 운동으로 몸의 활력을 유지한다.
▲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인스턴트 음식은 절대 삼간다.
▲ 공부방 실내습도를 50%~60% 이상으로 유지한다.
▲ 목도리나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한다.

도움말 : 관동대의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김선현 교수, 대추밭한의원 홍성관 원장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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