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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이근 서울대 교수 내정

중앙일보

입력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내정된 이근(왼쪽) 서울대 교수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에 내정된 임혜숙(오른쪽) 이화여대 교수. [청와대 제공]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내정된 이근(왼쪽) 서울대 교수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에 내정된 임혜숙(오른쪽) 이화여대 교수.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이근(왼쪽 사진·60)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를 내정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에는 임혜숙(사진·57) 이화여자대학교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를 발탁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에 임혜숙 교수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근 신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서울 관악고, 서울대 경제학과 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버클리캠퍼스)에서 경제학 박사를 하고 국제슘페터학회 회장을 거쳐 현재는 국민경제자문회의 혁신경제분과 위원, 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으로 활동 중이다.

강 대변인은 "이근 신임 부의장은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왕성한 연구 활동과 후학 양성에 매진해 온 혁신경제 분야의 전문가"라며 "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하면서 쌓은 균형 있는 식견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실현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신임 이사장은 과학기술 분야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대표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역대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 이사장이다. 임 교수는 서울 송곡여고를 졸업해 서울대에서 제어계측공학과 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택사스주립대(오스틴캠퍼스)에서 전기컴퓨터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 대변인은 임 신임 이사장에 대해 "초고속통신망의 핵심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자로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보여 왔으며, 대한전자공학회 최초 여성회장을 역임하는 등 여성 공학자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왔다"고 평가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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