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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떠난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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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해리 해리스

해리 해리스

해리 해리스(사진) 주한미국대사가 이임한다. 13일 주한미국대사관 대변인에 따르면 해리스 대사의 한국에서 마지막 근무일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20일이다. 미국에서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 전임 정부때 임명된 대사들은 일괄 사임하는 게 관례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하는 20일 사임 #해리스 “한국서 삶 정말 즐거웠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트위터에 이임 사실을 알리며 “한국에서 (아내) 브루니와 저의 삶은 정말 즐거웠다. 제가 여러 번 이야기했던 대로 미국 대사로 일하기에 한국보다 더 좋은 곳은 없으며 한국은 가장 좋은 친구이자 동맹”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대사관을 통한 별도의 입장에서 “미국 대사로 근무한 지난 2년 반 동안 역사가 만들어지는 것을 목격했다”며 “우리의 파트너이자 동맹인 한국과 긴밀한 조율을 통해 한미 양국은 사상 처음으로 북한과 지도자급에서 관계를 맺었다”고 말했다. 2018년 7월 부임한 해리스 대사는 해군 4성 장군 출신이다. 최근엔 중국의 ‘김치 공정’논란을 의식한 듯 김장 담그는 법을 배우는 영상을 올리며 “김치 종주국 한국에서 생활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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