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내란선동' 적용…美민주 하원, 결국 탄핵결의안 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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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 AFP=연합뉴스

미국 연방 하원의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의안이 11일(현지시간) 발의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민주당 하원 의원들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결의안을 제출했다. 결의안에는 지난 6일 트럼프 지지 시위대의 의회 난동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란을 선동했다'는 혐의가 적시됐다.

또 '시위대가 의회를 공격하기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 앞에서 한 연설에서 의사당에서 무법 행위를 권장하는 발언을 했다'는 내용도 결의안에 담겼다.

이밖에 AFP통신은 민주당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으로 하여금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를 박탈토록 하는 결의안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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