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불량식품 등 판매업소 무더기 적발

중앙일보

입력

경남도내 식품접객업소 등이 불량식품이나 표시기준 위반 제품을 판매하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도는 대형 식품판매업소와 고속도로 및 국도변 휴게소, 관광지 주변 다중이용 식품접객업소 등 347개소에 대해 지난달 21일부터 열흘간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시.군 합동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127개소 134건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적발내용을 보면 신고도 없이 식품소분업을 한 곳 2개소,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또는 보관 18건, 무표시.유통기한 미표시.기타 표시기준 위반 73건, 자가 품질검사 미실시 3건, 허위 과대광고 5건, 위생적 취급 보존 및 보관기준 위반 12건 등이었다.

도는 이 가운데 미신고 식품소분업소인 사천 S식육점과 마산 Y식품은 고발하고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보관한 고성 B베이커리 등 41건은 영업정지, 유통기간 미표시 등 5건은 품목제조정지 조치하고 20건은 과태료를 부과했다.

도는 또 불량식품과 위해 우려식품 19종 83.6㎏을 압류.폐기하고 접객용 음용수와 냉면육수, 고춧가루, 기타 양념류 등 60건을 수거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창원=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