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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김재호, 3년 총액 25억원에 두산 잔류

중앙일보

입력

FA 김재호(오른쪽)가 원소속팀 두산과 3년 계약을 마친 뒤 전풍 대표이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FA 김재호(오른쪽)가 원소속팀 두산과 3년 계약을 마친 뒤 전풍 대표이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주전 유격수 김재호(36)와 3년 더 동행하게 됐다. 두산은 8일 FA 내야수 김재호와 3년 총액 25억원(계약금 9억원, 연봉 합계 16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김재호와 두산의 두 번째 FA 계약이다.

김재호는 2004년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이래 줄곧 두산 유니폼만 입었다. 2016시즌을 마친 뒤 첫 FA 자격을 얻어 4년 총액 50억원을 받았다. 두 번째 FA가 된 뒤에도 두산과 3년 계약에 합의했다. 은퇴할 때까지 '원 클럽 맨'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김재호는 계약 후 구단을 통해 "두 번째 FA 계약도 두산과 하게 돼 기쁘다. 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겠다. 유니폼을 벗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신인의 마음으로 뛰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두산은 주전급 내부 FA 7명 중 3명(허경민, 정수빈, 김재호)을 붙잡고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 앞서 내야수 최주환(SK 와이번스)과 오재일(삼성 라이온즈)은 다른 구단으로 이적했다. 내부 FA 중엔 투수 유희관과 이용찬이 미계약자로 남아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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