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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PGA 투어 첫 대회 앞둔 임성재 "올해 우승도 한 번..."

중앙일보

입력

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23)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처음 나서는 만큼 설레는 기분을 드러내면서 새해 각오도 다부지게 밝혔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개막하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우승 덕에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전년도 PGA 투어 대회 우승자와 2019~2020 시즌 플레이오프 상위 30명 등의 자격 요건을 갖춘 덕에 임성재는 이번에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다.

대회에 앞서 PGA 투어 사전 인터뷰에 나선 임성재는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서 설렌다. 우승자들만 나오는 대회이기 때문에 열심히 플레이 해서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크리스마스에는 아무일 없이 집에서 쉬면서 잘 보냈다. 지금 상황에서 많은 이동은 좋지 않기 때문에 쉬는 날에는 집에서 있으며 잘 보냈다"던 임성재는 최근 정착한 미국 애틀랜타에서 연습에 매진하면서 보낸 일상을 소개했다. 그는 "올해는 미국에서 겨울 훈련을 했다. 내가 부족한 점을 연습하면서 오프 시즌을 잘 준비했다"고 말했다.

처음 이번 대회 코스를 경험한 임성재는 "플랜테이션 코스가 바람이 많이 불면 생각보다 어려워진다. 코스는 많이 길진 않고 좀 짧은 편이나 바람이 불지 않으면 충분히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2021년 새해 목표에 대해 그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해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우승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웹 심슨(미국)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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