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전영현 삼성SDI 사장, "시장의 기회를 우리의 기회로"

중앙일보

입력

전영현 삼성SDI 사장. 사진 삼성SDI

전영현 삼성SDI 사장. 사진 삼성SDI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시장의 기회를 우리의 기회로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전 사장은 "우리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주목받는 친환경 정책의 중심이자 비약적 성장이 예고된 미래 핵심"이라며 "시장 변화를 미리 준비하고 선도하는 기업만이 과실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2021년 신년사

올해 삼성SDI는 도전 과제로 품질과 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 역동적 조직문화 구축 등을 꼽았다. 전 사장은 "안전을 기반으로 한 절대적인 품질 확보는 어떠한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 업의 본질"이라며 "최첨단 제품의 성능을 좌우하는 배터리와 전자재료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자"고 말했다. 이어 "기존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은 초격차 기술 회사로 발돋움하는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선행기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를 즐기며 헤쳐나가는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자"고 당부했다. 전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불어닥칠 급격한 변화의 속도를 견딜 힘은 그 속도를 앞서는 혁신"이라며 "자율과 창의 아래 한 팀으로 협업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올해 처음으로 전문가 인증 제도인 '삼성 명장'을 선발했다. 첫 명장엔 30년간 생산설비 분야에서 근무한 소형전지사업부 김형직(55) 씨가 선정됐다. 김형직 명장은 신공법을 적용한 소형 전지의 품질 향상과 생산설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성 명장은 제조 관련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해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노하우를 겸비한 직원을 최고 전문가로 인증하는 제도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