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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메르켈·푸틴·시진핑·스가… 세계 정상 새해 메시지는?

중앙일보

입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새해가 밝았다. 세계 정상들은 고난의 시기에 어떤 메시지를 던졌을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우리는 세계 최고의 인력들이 있고 이용할 수 있는 백신도 있다. 우리가 다시 한번 앞으로 나서서 세계를 이끌 상황이 왔다."

"그간 얼마나 격렬한 것이었든 간에 우리가 함께했을 때 미국이 극복할 수 없었던 것은 단 한 가지도 없었다. 나는 우리가 극복할 것이라고, 전보다 더 강력하게 일어설 것이라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30일(현지시간) 신년사 TV 방송 녹화 후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30일(현지시간) 신년사 TV 방송 녹화 후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지난 15년 동안 우리가 모두 이처럼 어려운 해를 경험한 적은 없었다."
"겨울은 계속 어려울 것이다. 코로나19가 야기한 도전은 계속 엄청난 상태로 남아있을 것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가장 취약한 사람들부터 안전한 방법과 적절한 순서에 따라 백신을 원하는 모든 프랑스인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어야 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브렉시트를 언급하며) "영국에 놀라운 순간이 왔다. 우리는 자유를 손에 넣었고 그것을 어떻게 최대한 이용하는 게 우리 손에 달렸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부터)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갑자기 나타난 코로나19에 직면해 우리는 인민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류애로 끈질기게 전염병과 싸우는 서사시를 썼다."

"우리가 인민을 중심으로 하고 영원히 초심과 사명을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이룰 수 있다. 분투를 통해 수많은 물과 산을 넘어 찬란함으로 나아가자."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전면적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도 독려했다. '전면적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는 미국을 대체하는 세계 최강을 목표로 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고난 앞에 물러서지 말고 앞으로 러시아의 성공에 토대가 될 공동체를 돌보며 자신감을 갖는 게 현재 매우 중요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새해를 맞으며 전체 인민에게 축원의 인사를 삼가드린다. 어려운 세월 속에서도 변함없이 우리 당을 믿고 언제나 지지해주신 마음들에 감사를 드린다."

"우리 인민의 이상과 염원이 꽃필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기 위하여 힘차게 싸울 것이다."
김정은은 신년사 대신 주민을 대상으로 연하장을 보냈다. 지난해에도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연설로 신년사를 대체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올해 여름, 세계 단결의 상징이 되는 대회로 개최한다."
"더 이상의 코로나19 확산을 막아 국민의 생명과 생계를 지켜내겠다고 굳게 다짐한다."
"미·일 동맹을 기축으로 가까운 이웃 국가들과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겠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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