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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사고 명민호 스크루 추정 물체 발견... 추가 실종자는 못 찾아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29일 제주 어선 전복 사고 현장. 제주 해경

지난달 29일 제주 어선 전복 사고 현장. 제주 해경

32명민호 선미 스크루 부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1일 발견됐다. 명민호 전복 나흘 만이다.

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주간수색 결과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오후 4시40분쯤제주 외항 방파제 인근 수중수색 중 선미 스크루 부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포착됐다.

해경은 스크루 발견 위치를 중심으로 집중 수중 수색에 나설 방침이다.

해경은 이날 경비함 단정 등 11척을 동원해 제주 내·외항 수중수색을 진행했다. 야간에도 함선 13척과 항공기 4대를 투입해 해상 수색에 나선다.

한편 해경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26분쯤 제주항 3부두 터미널 게이트 앞 해상에서 명민호 선원 김모씨(73·경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씨는 지난 29일 밤 명민호가 전복됐을 당시 조타실에 있다가 연락이 끊긴 한국인 선원 2명 중 한 명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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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민호 선체는 최초 발생지점으로부터 떠밀려 30일 오전 3시47분 제주항 서방파제 끝부분과 충돌해 파손됐다. 이때 충격으로 일부 선원이 갇혀있던 선실이 있는 선미 부분이 유실됐다.

김씨 발견 지점은 선체와 부딪힌 서방파제와 직선거리로 약 1.45㎞ 떨어져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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