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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코로나 백신 접종 英 여성, 2회차 접종 완료

중앙일보

입력

전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영국 여성이 2회차 접종을 마쳤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마거릿 키넌(90) 할머니가 9일(현지시간) 딸 수와 손자 코너의 손을 잡고 영국 코번트리 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그는 “상태가 좋다”며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했다. 키넌 할머니는 전날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았다. [AFP=연합뉴스]

세계에서 처음으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마거릿 키넌(90) 할머니가 9일(현지시간) 딸 수와 손자 코너의 손을 잡고 영국 코번트리 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그는 “상태가 좋다”며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했다. 키넌 할머니는 전날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았다. [AF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BBC방송은 코번트리 대학병원과워릭셔 국민보건서비스(NHS) 트러스트를 인용해 마거릿 키넌(91)이 화이자 백신을 추가 접종했다고 전했다.

그보다 21일 전인 지난 8일, 키넌은 1회차 백신을 접종했다.

화이자 백신은 1회자 접종만으로도 면역력이 어느 정도 형성되지만 3주 간격을 두고 2회차 접종을 해야 95% 효력을 발휘한다.

병원의 앤디 하디 교수는 "마거릿 키넌 씨가 오늘 대학병원에서 안전하게 2회자 접종을 마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2일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하고 8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8일 오전 6시 31분 코번트리 대학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키넌씨는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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