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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충남 등 5곳 대설특보···올겨울 두번째 '1단계' 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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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전안전부가 29일 오후 광주·충남·충북·전북·전남 등 5개 시·도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 오후 9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대본 1단계는 3개 시·군·구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된 시·도가 4곳 이상인 경우 가동된다. 대설 대처를 위한 중대본 가동은 올겨울 들어서는 지난 12일 이후 두 번째다.

행안부는 이날 밤부터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파와 대설이 예보됨에 따라 앞서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17개 시·도와 함께 긴급 상황판단·대책회의를 열었다.

행안부는 결빙 우려 지역 사전 제설제 살포, 도로제설 등 피해 예방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촌 주민 등 한파 취약계층 지원시설의 운영이 제한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노인생활지원사와지역자율방재단 등 재난도우미를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할 방침이다.

안영규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재난·복지부서 간 협업으로 재난 취약계층 지원 대책이 빠짐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며 "도로 결빙으로 추돌사고가 우려되므로 국민들도 감속 등 안전운전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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