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장학관이 뜬다!’ 한국마사회 등 장학관, 21년 상반기 입주생 모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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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시즌이 다가오면 많은 대학생들이 취업, 학업보다는 당장 눈앞에 놓인 비싼 월세 걱정에 밤잠을 못 이루고 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8월 임대시세리포트에 따르면 서울시 평균 원룸 월세는 49만원으로,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적정 월세와는 최대 19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한국마사회 장학관, 보증금 10만원에 월 입실료 15만원으로 대학생들에게 높은 인기 구가 #'21년 상반기 입주생 모집 신청은 오는 1월 5일부터 19일까지 렛츠런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 #

서울 주요 대학가의 평균 월세를 살펴봐도 건국대(46만원), 고려대(42만원), 연세대(48만원), 홍익대(48만원) 등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적정 월세를 크게 웃돌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가 1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개강 지연 등의 상황에서도 보증금과 월세는 매월 지출되며 대학생들의 이중고로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보증료와 월세는 최대한 낮추고, 환경은 크게 개선된 장학관이 대학생들에게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서울 대학가 원룸이나 오피스텔 월세와 비교하면 비용을 절반 이상 낮출 수 있어 입주 문의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한국마사회가 지난 2월 선보인 ‘한국마사회 장학관’은 보증금 10만원에 월 입실료 15만원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셰어하우스 형태의 장학관이다. 특히 서울 중심인 용산에 위치해 있어 편리한 교통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네트워킹이 가능한 공용 휴게실, 최신 도서가 준비된 스마트 도서관, 독서실, 체력 단련실, 스터디 소모임실 등 최신 트렌드의 부대시설들도 갖춰져 있다.

해마다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한국마사회 장학관의 2021년도 상반기 입주생 모집은 오는 1월 5일부터이며, 농업인 또는 농업인자녀로 수도권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복학예정 포함) 학생이 선발 대상이다. 모집과정의 공정성을 더하기 위해 소득수준과 거주지, 재학 중인 학교와의 거리를 평가해 선발한다. 모집 마감 기한은 19일까지며 입주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렛츠런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협재단에서 운영 중인 ‘농협장학관’은 북한산 우이역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한 학기 생활관 납부액이 40만으로 저렴한 편이다. 2021년 입주생 모집 신청은 오는 1월 3일까지로 농업인 또는 농업인(부모 중 한 분) 자녀 대학생으로 2021년 재학 또는 입학예정자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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