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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규확진 3831명 또 최다, 英변종 코로나도 5명 감염됐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일본 도쿄 시민들이 지난 17일 번화가인 하라주쿠의 거리를 오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 도쿄 시민들이 지난 17일 번화가인 하라주쿠의 거리를 오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26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인자는 3831명이다. 지난 23일 3271명, 24일 3740명에 이어 사흘 연속으로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도쿄도(東京都) 884명, 가나가와(神奈川)현 466명, 사이타마(埼玉)현 298명 등이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만5265명으로 늘었고, 코로나19 사망자는 63명 증가해 3199명이 됐다. 전날 확인된 사망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또한 전날 일본에서는 변종 코로나19 감염 사례도 처음으로 확인됐다.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일본 후생노동상은 전날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에서 귀국한 5명이 변종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5명은 이달 18~21일 하네다(羽田)공항(2명)과간사이(關西)공항(3명)을 통해 귀국했고, 공항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에서 이들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변종으로 드러났다.

다무라후생상은 이들에 대해 "공항 검역에서 양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국내 도착 후에는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는 형태의 접촉이 있었다고 생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무라후생상은 또 26일부터 변종 바이러스 발생지인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부터 귀국한 사람에 대해서는 사흘 동안 호텔에서 체류하게 한 뒤 이후 추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두 나라에서 귀국한 사람에게는 2주 자가격리도 적용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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