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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정도 되는 전통시장 배송앱…대전 신도꼼지락시장 전국 첫 출시

중앙일보

입력

최근 코로나로 인해 다양한 배달 플랫폼부터 실시간동영상 커머스까지 비대면 쇼핑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통시장 상인들이 힘을 합쳐 운영 시간 내내 실시간 영상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흥정까지 가능한 배달앱을 출시하여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대전광역시 동구 신도꼼지락시장은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지원으로 지난 8월 전통시장 전국 최초로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한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전국의 모든 배달 앱 최초로 모든 상인들이 실시간 영상통화로 고객과 소통하며 즉석에서 가격까지 조정이 가능한 ’꼼지락 배송‘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도꼼지락에서 개발한 ’꼼지락 배송‘ 내 ’에누리 라이브‘는 전통시장 특유의 정과 덤이 있는 정서를 온라인으로 옮겨온 기술로써 고객이 구매 확정 전 실제 배송 될 상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함과 동시에 상인과 흥정을 통해 가격을 깎거나 추가로 제품을 구매하는 덤등 전통시장만의 매력을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신도꼼지락의 상인들은 지난 몇 개월간 꾸준히 청결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만들어 고객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상품에 안전을 기함과 동시에 쇼호스트로서 원활한 고객응대를 위해 라이브커머스를 연습하는 등 앱 출시를 위한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도꼼지락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직접 개발에 참여하고 운영을 하게 되는 ’꼼지락배송’은 전통시장 특유의 신선한 상품을 실시간 영상으로 고객에게 그대로 전달함과 동시에 기 개발된 콜드체인시스템을 활용한 배송으로 신도꼼지락시장만의 신선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오프라인 상태 그대로 고객의 안방까지 배송할 예정이다.

신도꼼지락시장 상인회 백호진 회장은 “코로나19가 진정 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전통시장의 상인들이 점차 많이 힘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행히도 우리시장은 콜드체인시스템 덕분에 배달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통시장의 상품들이 무척 신선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매력을 아직 잘 모르시는 예비 고객님들이 많고 또한 전통시장의 가장 큰 매력과 재미인 에누리와 덤 문화가 코로나로 인해 전해질 수 없다는 점이 매우 안타까워 지난 몇 개월간 모든 상인들이 힘을 합쳐 ‘에누리 라이브’가 있는 우리시장만의 배달 앱인 ‘꼼지락배송’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렇게 힘든 시기일수록 신선하고 안전하게 고객님들께 상품이 전해질 것이고 에누리와 덤을 통해 전통시장만의 매력을 충분히 전해드리겠다”라는 포부를 덧붙였다.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역혁신과 이재규과장은 “대기업에서도 시도하지 못했던 실시간 에누리가 가능한 라이브커머스는 우리 대전 소상공인의 힘과 기개를 보여주는 고무적인 시도”라며  “우리 청 에서도 신도꼼지락시장을 필두로 관 내 전통시장의 매력을 모든 국민들에게 전할 수 있고 더욱 전통시장이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도꼼지락시장의 ‘꼼지락배송’은 12월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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