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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벨린저 스승' 조니 워싱턴 타격코치 영입

중앙일보

입력

조니 워싱턴 한화 신임 타격코치. [사진=한화 이글스]

조니 워싱턴 한화 신임 타격코치. [사진=한화 이글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조니 워싱턴(36) 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워싱턴 코치는 26세였던 2010년 LA 다저스 마이너리그 타격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메이저리그 팀과 마이너리그팀에서 많은 육성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한화 구단은 "워싱턴 코치는 다저스 마이너리그 시절 작 피더슨, 코리 시거, 코디 벨린저 등의 육성을 담당했다. 샌디에이고에서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의 유망주를 리그 스타로 성장시켰다"고 소개했다.

한화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에 이어 워싱턴 코치 영입까지 마쳐 외국인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다. 워싱턴 코치는 구단을 통해 "타자 개인의 개별적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맞춤형 코칭을 선호한다. 팀 내 선수들을 빠르게 파악해 장점을 부각할 수 있도록 조언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한화 구단은 "외국인 코치 선임은 복수의 인사를 수베로 감독에게 추천받아 구단 주도로 인터뷰를 진행한 뒤 현재 팀 기조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구단의 육성 방향과 데이터 활용 강화 기조에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외국인 코칭스태프로 주요 보직을 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이들 코치진의 선진 지도법이 1군뿐 아니라 퓨처스팀까지 일관성 있게 적용되도록 하는 선진 육성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앞으로 외국인 코치진와 국내 코치진이 가장 효율적이고 완벽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작업이 남았다. 외국인 코치의 새로운 지도법과 국내 코치의 소통 능력이 어우러져 하나의 시스템으로 모든 선수에게 가장 적합한 육성이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외국인 코치 구성을 마친 한화는 이제 국내 코치진 구성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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