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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연등회 유네스코 등재…자랑스럽고 기쁜 소식”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 10월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는 모습.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 10월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는 모습.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에 대해 “자랑스럽고 기쁜 소식”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우리 ‘연등회’가 문화적 창의성과 다양성, 포용성을 잘 보여주며, 사회의 단합에 기여한다는 문화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연등회 등재신청서를 무형유산의 중요성을 알리는 모범사례로 꼽았다”며 “‘연등회’는 통일신라 때 시작하여 1000년을 이어온 우리의 전통문화이며 민속 축제”라고 소개했다. 이어 “불교 행사로 시작되었으나 석가탄신일을 전후하여 관불의식, 연등행렬, 회향 등 일반인의 자발적 참여가 많아지면서 국민의 축제로 발전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무형문화에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삶과 정체성이 담겨 있다”라며 “우리가 소중한 무형문화를 잘 보존하고, 참여하고, 계승발전시킬 때, 그 정신과 역사문화적 가치, 예술적 가치가 더욱 커지고, 우리 문화의 다양성이 그만큼 더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우수한 전통문화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문화 다양성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모두 스물한 개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한 세계 3위 보유국이다. 이 기회에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국민과 함께 기억해보고 싶다”며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군 문화유산을 언급했다.

앞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화상회의로 개최된 제1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에서 ‘연등회’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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