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주호영 "민주주의 위기 처했다…독재가 도를 더해"

중앙일보

입력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14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남북관계 발전법 개정안이 통과된 후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갖고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14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남북관계 발전법 개정안이 통과된 후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갖고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최종 종결된 후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다"고 규탄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9시 36분 실시된 '대북전단살포금지법' 필리버스터에 대한 종결동의안 투표가 가결되자 국회 본회의장 앞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필리버스터 마지막 발언자로 나섰던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의 헌정 파괴, 법치주의 파괴, 독재가 도를 더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정권은 무능에 더해 독재까지 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이 두 눈을 부릅뜨고 정권의 민주주의 파괴와 사법 파괴를 민심의 힘으로 제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이날 필리버스터에서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해서 발언 시간을 30분 얻는 데 이렇게 힘든 필리버스터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참담스럽다"며 "민심은 차곡차곡 정권에 대한 불만, 정권의 잘못을 전부 채점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