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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최첨단 '영상저장 전송시스템' 구축

중앙일보

입력

전남대병원이 지난 2월부터 추진해온 최첨단 '의료 영상저장 전송시스템'(PACS:Picture Archiving Communication System)을 구축했다.

전남대병원은 16일 오후 병원 6동 대강당에서 황태주 원장과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시스템 가동 기념식과 함께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황 원장의 인사말과 PACS구축 경과보고,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에 이어 서울대 김종효 교수의 'PACS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강연, 전남대 정태웅 교수의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전남대가 구축한 'PACS'는 방사선 영상 뿐만 아니라 핵의학 및 내시경 영상까지 모든 의료영상을 촬영과 동시에 각 과에서 컴퓨터를 통해 확인하고 판독할 수 있는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이다.

전남대병원은 특히 PACS를 기존의 처방전달시스템(OCS:Order Communication System)과 연동시키는 한편 현재 시범 구축중인 인터넷 기반의 원격영상진단(Teleradiology) 시스템과도 연계해 올해 개원 예정인 화순병원 PACS와 원활한 자료 전송.교환을 실현하는 등 '디지털 병원'으로 변신할 계획이다.

이번 PACS의 구축으로 필름 보관장소와 구입비, 현상기 등 필름과 관련한 모든 비용이 절감되고 환경개선 효과 뿐만 아니라 촬영결과를 환자에게 신속하게 알려줄 수 있게 돼 당일 진료도 가능해졌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지난 99년부터 정책 연구과제로 추진돼 온 PACS 구축사업이 마무리돼 '무필름 디지털 병원'으로 발돋움했다"며 "이로써 예산절감과 의료서비스 향상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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