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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도당천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확진…방역강화 조치

중앙일보

입력

충남 천안 병천천에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이 발생하자 방역차량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드론을 이용해 방역을 하고 있다. 뉴스1

충남 천안 병천천에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이 발생하자 방역차량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드론을 이용해 방역을 하고 있다. 뉴스1

충남 서산 도당천의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채취한 사료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11일 확진됐다

12일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항원 검출지역과 주변 철새도래지 일대를 AI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방역 강화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원 검출지점 반경 500m 내 지역에서는 사람·차량의 출입을 금지하고 반경 10㎞ 내 가금사육 농장은 이동을 제한했다.

또 해당 지역 시·군의 철새도래지 통제 구간에는 축산차량의 진입을 금지하고 전통시장 가금판매소의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다.

아울러 AI 특별관리지역 철새도래지에 대한 격리·소독과 함께 가금농장에 대한 차단 및 소독도 강화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철새서식지 방문 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하면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도 “전국 곳곳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지속해서 검출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가금 농가는 다양한 경로로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방사 사육 금지, 생석회 벨트 구축 등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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