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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만에 깁스한 채 돌아온 정은경···"눈물난다" 응원 쏟아졌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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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영상으로 열린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점검회의'에 오른쪽 어깨를 깁스한 채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영상으로 열린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점검회의'에 오른쪽 어깨를 깁스한 채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뉴스1

낙상으로 인한 골절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팔에 깁스를 한 채로 공식 회의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10일 온라인상에는 안타까움을 표시하는 글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정 청장은 앞서 지난 8일 영상으로 열린 ‘수도권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했다. 지난 2일 낙상에 따른 오른쪽 어깨 골절상으로 충북 지역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한 지 6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정 청장은 오른쪽 팔에 깁스를 한 채 자리에 앉아 있다. 오른쪽 눈은 부어있고 다소 수척해 보이는 모습이다.

네티즌들은 정 청장의 모습에 대해 “눈물 난다”“사명감 있는 공무원이다” “생각보다 큰 부상인 듯” “조금 더 쉬시지, 쓰러질까 걱정된다” 등의 글을 올렸다.

정 청장은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지난 1월부터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을 맡아 최일선에서 일해왔다. 매일 같이 국민들에게코로나19 상황을 알리는 정례 브리핑을 맡으며 ‘방역 사령관’으로도 불려왔다. 지난 9월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하면서 초대 청장으로 발탁된 정 청장은 지난 9월에는 미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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