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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지지율 또 하락해 37.1%...2주 연속 역대 최저치 기록 [리얼미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지단=김성룡 기자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지단=김성룡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30%대로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7∼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509명을 전화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7.1%만 “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밑으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3일 리얼미터 조사 결과보다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58.2%로 0.8%포인트 올랐다.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다. '모름·무응답'은 4.7%였다.

이념별로는 진보층(6.4%p)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열린민주당 지지층(16.4%p)과 정의당 지지층(10.6%p)에서도 긍정평가가 급락했다.

지역별로 광주·전라(7.1%p), 대전·세종·충청(7.8%p) 등에서는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인천·경기(6.6%p), 부산·울산·경남(3.8%p)에서는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보다 1.7%포인트 오른 31.4%, 국민의힘은 0.8%포인트 내린 30.5%를 기록했다. 지난 주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개월여만에 민주당을 앞섰지만 한 주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재역전됐다. 국민의당 7.1%, 열린민주당 6.1%, 정의당 4.9%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2.5%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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