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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레이커스, 데이비스와 재계약…‘왕조’ 초석 쌓았다

중앙일보

입력

NBA 챔피언 결정전 우승 직후 환호하는 앤서니 데이비스(오른쪽)와 르브론 제임스. [AP=연합뉴스]

NBA 챔피언 결정전 우승 직후 환호하는 앤서니 데이비스(오른쪽)와 르브론 제임스.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명문 LA 레이커스가 앤서니 데이비스(27)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레이커스 왕조’ 건설을 위한 디딤돌을 놓았다.

총액 2070억원에 5년 재계약 #르브론도 계약기간 2년 연장

롭 펠린카 레이커스 단장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데이비스와 5년간 1억9000만달러(2070억원)를 보장하는 조건으로 재계약했다”고 4일 발표했다.

펠린카 단장은 “지난 시즌 데이비스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레이커스 팬들이 데이비스가 경기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앞으로도 계속 지켜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당 평균 27.7득점에 9.7리바운드, 3.5어시스트, 1.4블록슛을 기록하며 레이커스의 우승에 기여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야투성공률 50%, 3점슛 성공률 40%, 자유투 성공률 90% 이상을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같은 조건을 충족시키는 선수는 NBA 역사를 통틀어 데이비스 포함 5명에 불과하다.

앞서 레이커스는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와도 재계약을 마쳤다. 2022~23시즌까지 두 시즌 더 뛰는 조건으로 8500만 달러(930억원)를 보장했다. 원투펀치를 지켜 낸 레이커스는 다음 시즌에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마련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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