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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서 장염 기생충 검출

중앙일보

입력

장염.설사 등을 일으키는 병원성 원생동물(기생충)인 '지아디아'와 '크립토스포리디움'이 경기도의 한 정수장에서 검출됐다.

경기지역 환경기술개발센터 관계자는 9일 "미 환경보호국(EPA) 기준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도내 한 정수장의 처리수를 분석한 결과 8월과 10월 지아디아와 크립토스포리디움이 20ℓ당 1개체씩 나왔다"고 밝혔다.

병원성 원생동물이 검출된 것은 2000년 서울 보광정수장에서 1백ℓ에 한 마리 꼴로 발견된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연구를 담당한 명지대 이기세(환경생물공학과)교수는 "검출된 원생동물이 살아 있는 것으로 확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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