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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장수비법은 뭘까'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신년기획 '잘 먹고 잘 사는 법'으로 화제를 모았던 SBS가 올해 다시 신년 건강 특집 다큐멘터리를 마련했다.

10일부터 연속방영되는 3부작 '21세기 장수비법'이다. 부제 '건강하게! 아름답게! 오래! 사는 비법'에서 알 수 있듯이 되도록 오래, 건강하게 살다가 자는 듯 편안하게 죽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담고 있다.

10일 밤 11시5분 방송되는 1부 '성장호르몬-젊음의 묘약인가'에서는 노화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이름 아래 세계적인 붐을 일으키고 있는 성장 호르몬 요법의 허실을 살펴본다.

제작진은 미국 팜스프링스와 세네제닉의 회춘 프로그램을 둘러보고 호르몬 요법 치료를 받은 50대지만 20대의 몸매를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만나보았다.

11일 밤 10시50분 방송되는 2부 '소식(小食)-어떻게 할 것인가?'에서는 언제 시작하든, 어떤 방법으로 하든 효과가 있다는 소식의 놀라운 효능을 알아본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스핀들러 박사는 쥐실험을 통해 적게 먹은 쥐가 마음껏 먹은 쥐보다 수명이 1.5배 길 뿐만 아니라 더 건강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 30년간 하루 한 끼만 먹고 있는 세계적 노화(老化)학자 유병팔 교수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당뇨.고혈압 환자 4명이 아침을 먹지 않는 이식(二食)요법으로 3개월간 어떤 변화를 보였는지도 추적해 보았다.

마지막 12일 밤 10시50분에는 '건강하게 살다 깨끗하게 죽는다'를 준비했다. 제작진은 1백세 넘은 수명은 타고나는 것이란 말에 주목했다. '백세인'들은 일반인과 어떤 차이를 갖고 있는 것일까.

제작진은 진정한 장수란 단순히 인체 장기가 제기능을 다 할 때까지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살다 가는 것이라고 결론짓는다. 이른바 생명커브의 직각화 이론이다. 또 노령화가 진행되는 만큼 사회적 시스템은 얼마나 갖춰져 있는지도 최장수국 일본의 사례와 함께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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