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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코로나 271명, 엿새만에 200명대…지역발생 255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일 0시 기준으로 271명을 기록하며 엿새 만에 300명 아래로 내려온 23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일 0시 기준으로 271명을 기록하며 엿새 만에 300명 아래로 내려온 23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271명 발생하며 지난 17일(230명) 이후 엿새 만에 200명대로 떨어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271명 늘어 총 누적 환자는 3만1004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 가운데 지역 발생은 255명, 해외 유입은 16명이었다.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환자가 줄어든 이유는 주말 검사자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1일 0시 사이 2만3303명의 검사가 이루어졌지만, 주말인 21~22일 0시 사이와 22~23일 0시 사이는 각 1만2144명, 1만3245명의 검사가 진행돼 약 1만 건 정도 줄었다.

지역 발생 환자는 서울 109명, 경기 74명, 인천 23명으로 수도권에서 208명이 나왔다. 다른 지역은 부산 4명, 대구 1명, 광주 1명, 대전 2명, 울산 1명, 강원 11명, 충남 8명, 전북 9명, 전남 5명, 경북 4명, 경남 2명, 제주 1명이었다. 세종과 충북은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해외 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5명, 지역 사회에서 11명이 늘었다. 유입 국가는 인도네시아 2명, 러시아 3명, 폴란드 3명, 영국 1명, 터키 1명, 미국 2명, 캐나다 1명, 모로코 2명, 탄자니아 1명이었다.

이날까지 신규 격리 해제자는 73명으로 총 2만6539명(85.60%)이 격리 해제했고, 현재 3956명이 격리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79명이며, 사망자는 4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509명이 됐다. 코로나19의 치명률은 1.64%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가 일상 속에서 조용히 전파되면서 지난 한 주에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3차 유행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이어 “1.5단계 격상 후 불과 사흘 만에 또다시 2단계로 격상하게 돼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다”라면서도“다음 주로 다가온 수능시험에 대비하고, 또 일상과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대유행의 파고를 막기 위해서는 선제적 방역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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