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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김유근박사 동양인 최초 제퍼슨상 수상

중앙일보

입력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과 폐광촌 환자들을 상대로 무료 진료 활동을 벌여온 재미동포 김유근(57)박사가 미국사회봉사단체(AIPS)가 주는 '제퍼슨 상'을 최근 받았다. 동양인으로는 처음이다.

AIPS는 1972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와 로버트 태프트, 샘 버드 상원의원 등이 창설한 단체다.

金박사는 93년 '무료 클리닉 아메리카'를 열어 운영해 오면서 의료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환자 6천여명을 돌봤다.

올해부터는 휴진일에 테네시주 녹스빌시에서 50마일 떨어진 폐광촌을 찾아 환자들을 무료 진료하고 있다.

61년 미국으로 이민한 뒤 연세대 의대로 역유학해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지난해 연세대 의대 총동창회가 주는 '올해의 봉사상'을 받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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