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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중고차 매매단지서 방화 추정 불…1명 사망, 차 6대 불타

중앙일보

입력

17일 오전 3시 26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차량 6대가 불탔다. 경찰은 숨진 채 발견된 분양업체 직원 A씨(58)가 불을 내고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7일 오전 3시 26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차량 6대가 불탔다. 경찰은 숨진 채 발견된 분양업체 직원 A씨(58)가 불을 내고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기 안산시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차량 6대가 불타 파손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7일 오전 3시 26분쯤 안산 단원구의 한 자동차 매매단지 건물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오전 5시 27분쯤 완진됐다.

3층에 주차된 한 불탄 차량 내부에서는 분양업체 A씨(58)의 시신이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지하 3층부터 지상 8층까지 주차돼 있던 차량 8대에서 시작됐으며, 이 중 6대가 전소됐다고 전했다. 일부 차량화재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자체 진화됐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인화물질이 담긴 통이 발견되고, A씨와 단지 건물주 간에 갈등이 있었다는 주변인 진술에 따라 A씨가 불을 내고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다만 A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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