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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마스터스 선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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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15일 3라운드 18번 홀. 어스름 속에서 티샷하는 임성재. [AP=연합뉴스]

15일 3라운드 18번 홀. 어스름 속에서 티샷하는 임성재. [AP=연합뉴스]

임성재(22)가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남자 골프 세계 1위 더스틴 존슨(35·미국)과 우승 경쟁을 펼쳤다.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한국 선수가 챔피언 조로 경기를 치른 건 임성재가 처음이다.

임성재는 16일(한국시각)까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마스터스에서 선전했다. 15일 3라운드의 경우,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했다. 선두 존슨(16언더파)을 추격하는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최종 라운드를 선두 존슨, 공동 2위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했다. 2004년 대회 당시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고 성적인 3위를 차지했던 최경주(50)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다.

코로나19로 사상 처음 가을에 열렸고 악천후까지 더해진 대회에서 임성재는 차분하게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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