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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김문환·나상호도 양성반응…멕시코전은 예정대로 진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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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선수들이 1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르프 BSFZ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훈련하는 모습. [사진 대한축구협회]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선수들이 1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르프 BSFZ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훈련하는 모습. [사진 대한축구협회]

김문환(부산)과 나상호(성남)까지, 한국축구대표팀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선수만 총 6명이 양성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관련 규정 및 프로토콜에 따라 한국-멕시코 평가전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추가검사서 2명 양성, 선수만 총 6명 #관련 규정 및 프로토콜 따라 그대로 진행

대한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 및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에 따라 한국-멕시코와 A매치 경기를 예정대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14일 멕시코 축구협회, 오스트리아 축구협회 관계자와 회의 결과 그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축구협회와 오스트리아 축구협회는 FIFA/UEFA 규정 및 지난 10월과 11월 A매치 사례에 의거해 경기 진행을 희망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제반 여건을 고려해 두 협회의 요구를 수용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예정대로 15일 오전 5시 오스트리아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FIFA와 UEFA 규정에 따르면 출전 가능 선수(코로나19 유전자증폭검사 음성)가 13명 이상(골키퍼 1명 포함)일 경우 경기 진행이 가능하다. 앞서 14일 25명의 대표팀 선수 중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까지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표팀 음성판정자 전원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다시 진행했는데, 김문환과 나상호는 양성 반응이 나와 체취 샘플 재확인 중이다. 경기에 출전 가능한 인원은 19명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멕시코와 평가전 직전인 13일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진행된 일본-파나마의 경기를 앞두고도 파나마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두 명이 나왔지만 두 선수를 제외하고 경기가 진행된 바 있다. 지난 10월에도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A매치가 취소되지는 않았다.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A매치를 앞두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호날두를 제외하고 A매치는 정상적으로 열렸다”고 설명했다.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래디슨 블루파크 로열 팰리스 호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래디슨 블루파크 로열 팰리스 호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현지시간으로 14일 오후 9시(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 킥오프하는 멕시코전에는 14일 오전 실시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된 선수 및 스태프만 참가한다. 현재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 및 스태프는 10일간 현지에서 격리될 예정이다. 이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다시 실시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격리 해제된다.

한편, 대표팀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는 출국 또는 합류 72시간 이내에 코로나19  PCR 검사를 시행해 전원 음성이 확인됐다.FIFA 규정에 따라 경기 이틀 전인 12일 오후 5시 2차 검사를 실시해 권창훈, 이동준, 조현우, 황인범과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일 오전 8시에는 2차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전원이 재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19명은 멕시코전에 출전한다. 양성 반응자인 김문환, 나상호는 출전명단에서는 제외되며 체취 샘플에 대해 재확인 과정을 거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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