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불청객 ´요통´ 스트레칭으로 푼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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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증후군 중에 하나가 척추 및 관절질환이다.장시간의 운전, 그리고 불편한 자세로 가사를 돌보다보면 평소 건강하지 않던 척추와 관절이 '비명'을 지르는 것이다.

우리들병원 운동치료실 김명준 실장의 도움말로 가볍게 하면서도 효과적인 스트레칭을 소개한다.

고향을 찾아 떠나는 운전자들이 가장 유념해야 할 사항은 허리 보호다. 따라서 운전석은 8~10도 정도 젖히고, 엉덩이와 등을 등받이에 바짝 붙이도록 해야 한다.

특히 허리의 오목하게 들어간 부위를 등받이에서 떼면 허리근육이 쉽게 피로해지므로 출발 전 쿠션을 준비하는 것도 한 방법. 장시간 운전하고 차에서 내릴 때도 조심해야 한다.

갑작스럽게 허리를 비틀다 척추염좌(삐는 것)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승용차 뒷좌석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은 짐을 의자 밑에 두고 다리를 올려놓도록 한다. 허리의 부담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명절이 끝난 뒤 주부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질환이 요통이다. 집안 일 대부분이 척추를 쉽게 피로하게 하거나 부담을 주는 자세이기 때문.

싱크대 앞에서 일할 때는 한쪽 발을 자연스럽게 내밀거나 다른 쪽 발보다 높은 곳에 올려 놓도록 발받침대를 준비한다. 같은 자세,특히 허리를 구부리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앉아서 일할 때는 참선하듯 허리를 곧추 세우도록 한다.방석을 깔 때는 반으로 접어 엉덩이 부위를 높이면 허리가 한결 편해진다.가족끼리 민속놀이를 할 때도 자세를 곧추세워야 하며,30분마다 스트레칭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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