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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호빵 매출 신기록…1인용찜기 '호찜이' 인기, 호빵 쿠션도 나왔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달 삼립호빵이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쿠션, 플리스 자켓 등 '호빵 굿즈' 인기도 한몫 했다.사진 SPC삼립

지난달 삼립호빵이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쿠션, 플리스 자켓 등 '호빵 굿즈' 인기도 한몫 했다.사진 SPC삼립

미니 찜기 ‘호찜이’ 인기에 힘입어 삼립호빵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엔 패션 회사와 손을 잡고 플리스 자켓·모자·머플러·쿠션까지 선보였다.

SPC삼립에 따르면 삼립호빵의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 판매 매출이 30% 증가하는 등 언택트(비대면) 수요가 늘었고,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추위에 따뜻한 호빵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굿즈로 선보인 호찜이의 인기가 온라인 매출 증가를 부추겼다. SPC삼립은 호빵 1인용 찜기인 호찜이와 호빵 세트를 지난달 초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선보였는데 준비된 수량 2만여 개가 약 1시간 만에 완판(완전 판매)됐다.

삽립호빵이 선보인 머플러·버킷햇·쿠션 세트로, 가격은 5만4800원이다. 사진 SPC삼립

삽립호빵이 선보인 머플러·버킷햇·쿠션 세트로, 가격은 5만4800원이다. 사진 SPC삼립

이색 협업 제품인 ‘삼육두유 호빵’, ‘미니언즈 바나나 호빵’, ‘허쉬초코 호빵’ 등도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협업 제품의 사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5000건 넘게 게재됐다.

SPC삼립은 이달에도 다양한 협업을 시도한다. 우선 코오롱FnC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하이드아웃과 협업한 플리스 굿즈를 내놨다. 삼립호빵의 따뜻하고 폭신한 질감을 표현한 호빵 모양의 쿠션과 머플러·버킷햇(벙거지 모양 모자)·플리스 재킷 등이다. 오는 10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 편집숍 29CM를 통해 한정 수량을 단독으로 판매한다. 플리스 재킷의 가격은 9만8000원, 쿠션·머플러·버킷햇 3종 세트의 가격은 5만4800원이다. SPC삼립은 이달 중으로 삼립호빵 출시 50주년을 기념하는 삼립호빵 전용 폰트와 브랜드북도 선보일 계획이다.

SPC삼립은 최근 완판된 호빵 찜기 모양의 미니 찜기인 '호찜이' 재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 SPC삼립

SPC삼립은 최근 완판된 호빵 찜기 모양의 미니 찜기인 '호찜이' 재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 SPC삼립

SPC삼립 관계자는 “젊은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새로운 마케팅 활동을 다양하게 펼쳐 팬층을 확장하고 있다”며 “호빵 성수기가 12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호빵 시즌 전체 매출은 1200억 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정원 기자 bae.ju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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