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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가평군청 일부 폐쇄…경기 확진자 22명

중앙일보

입력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곳곳에서 발생한 지역 산별 감염, 집단 감염 여파로 경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22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5694명으로 늘었다.

보험사 등 서울발(發) 감염 확산

서울지역 보험·증권사 관련 확진자만 7명이다.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강서구 보험사 관련 확진자 4명이 도내 추가됐다. 고양시 3명, 김포시 1명이다. 1명은 무증상이었다. 나머지 3명은 지난 4~5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있었다. 이 보험사 관련 경기지역 확진자만 모두 12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증권사 관련 확진자도 의왕시에서 1명이 나왔다. 이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가래·인후통 등 증상이 있었다. 이 증권사에서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경기도로 번지면서 관련한 도내 확진자도 10명이 됐다.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서초구 빌딩 관련 환자도 용인·수원시에서 2명 나왔다. 이들 중 용인시 확진자는 지난 6일부터 근육통 등 증상이 있었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가평 공무원 가족 확진

가평군에선 군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일가족과 접촉자 등 5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 공무원이 일한 사무실 등 군청 일부를 폐쇄했다. 접촉한 직원 80명은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공무원의 자녀가 다닌 중학교도 등교 중지했다. 이들 일가족은 지난 6일 가족 모임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군포 남천 병원과 안양시 노인 주간 보호시설인 어르신세상만안센터와 관련된 확진자도 군포시에서 2명이 나왔다. 관련 누적 확진자만 모두 67명이다. 지역 사회 등 확진자는 모두 13명이다. 해외유입 환자도 1명으로 조사됐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96명이 됐다. 도내 코로나 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49.7%,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38.8%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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