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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아메리칸 엔드 게임 外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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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호 20면

아메리칸 엔드 게임

아메리칸 엔드 게임

아메리칸 엔드 게임(김광기 지음, 현암사)=대통령 선거로 인해 휘청거리는 미국의 모습은 무언가의 결과일 게다. 갈수록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고, 파멸의 늪으로 빠져드는 미국의 본모습을 까발리는 게 기획 의도라고 밝히는 책이다. 주범으로 월가의 사모펀드를 든다. 지진이 강타한 아이티 구호 기부금을 클린턴 재단이 빼돌렸다는 의혹도 제기한다.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편성준 지음, 몽스북)=남편은 광고회사 카피라이터. 아내는 출판 기획자. 작은 한옥을 사서 ‘성북동 소행성(小幸星)’이라는 문패까지 붙였다고 한다. 그런데 부부가 차례로 일을 그만두게 됐다. 미래가 겁나지만 구속받지 않고 사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길티 플레져’를 슬금슬금 자극하는 책이다.

오래된 미래도시, 베이징

오래된 미래도시, 베이징

오래된 미래도시, 베이징(신경란 지음, 보고사)=베이징은 오랑캐인 거란과 여진이 건설했고, 몽골과 만주가 완성한 도시다. 변경의 땅에서 제국의 중심이 됐지만 서구 열강에 짓밟히고 일본에 지배를 겪었던 베이징의 거친 역사를 담았다. 저자는 30년 전부터 현지에서 겪은 경험과 역사서 속 베이징의 모습을 뒤섞어 생생한 도시 이야기를 완성했다.

진실에 복무하다

진실에 복무하다

진실에 복무하다(권태선 지음, 창비)=10주기에 맞춰 출간된 리영희 평전. 4번의 해직, 5번의 투옥을 감내하며 대표 저서 『전환시대의 논리』 등을 통해 진실을 가리는 시대의 우상에 도전했던 선생의 행적을 가족 인터뷰, 미공개 자료 등을 활용해 복원했다. 선생의 대표적인 글들을 모은 『생각하고 저항하는 이를 위하여』도 함께 출간됐다.

차이나는 클라스

차이나는 클라스

차이나는 클라스(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팀 지음, 중앙북스)=JTBC 교양 프로 시리즈의 의학·과학편. 고려대 김우주 교수 등이 참여해 질병·인체·유해물질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풀어준다. 가령 코로나바이러스는 염색체 줄기 한 가닥으로 이뤄진 RNA 바이러스여서 두 가닥으로 이뤄진 DNA 바이러스보다 약점이 적다.

대학 언론 두 세기의 대화

대학 언론 두 세기의 대화

대학 언론 두 세기의 대화(연세춘추동인회 지음, 고즈넉이엔티)=한국의 대학 언론은 1950년대 태동해 7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대학 언론을 통해 기성 언론으로 진출한 20세기의 선배와 대학 언론에서 성장해 21세기 언론에서 활동하고 있는 후배 간의 대화를 통해 과거 우리 사회와 대학이 직면했던 현실을 오늘날의 시각으로 성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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