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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까말까]'입동' 맞은 주말, 기온 뚝…미세먼지도 나빠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5일 시민들이 서울 양재천 낙엽거리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시민들이 서울 양재천 낙엽거리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입동(立冬)인 7일 비가 그친 뒤 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주말 동안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 유입으로 인해 7일에는 대기질도 나쁠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미세먼지로 공기 탁해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인 7일은 전국이 흐리다가 낮부터 맑아지겠다.

서울, 경기도와 강원 영서에는 아침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충청 북부와 경북 북부에도 아침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8~15도, 낮 최고기온은 16~2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다만,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 유입 등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대기질이 나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대부분 서쪽 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늦은 오전부터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가 함께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광주·전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 영동은 오후에, 전남·영남·제주은 밤에 '나쁨' 수준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겠다.

일요일-기온 뚝 떨어져 추워요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일요일인 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내륙 지역은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내려가면서 추워지겠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9~18도로 전국 대부분이 전날보다 기온이 내려가겠다.

미세먼지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대부분 걷힐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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