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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캠프 "승리 궤도 올랐다, 선거인단 과반확보 기대"

중앙일보

입력

미국 대선에 출마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왼쪽)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 AP=연합뉴스

미국 대선에 출마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왼쪽)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 AP=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측이 4일(현지시간) 선거인단 과반 확보가 기대된다며 승리를 예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바이든 캠프 젠 오말리 딜런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싸움에서 승리 궤도에 올랐다"며 "바이든 후보가 늦게쯤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통령선거는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얻는 쪽이 승리하는 제도를 갖고 있다.

딜런 본부장은 또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는 북부 러스트벨트 3개 주인 미시간·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미시간·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는 개표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한 격차로 바이든 후보를 앞섰던 곳이다. 하지만 막바지에 접어들며 득표율 격차를 좁히거나 트럼프 대통령을 추월하기까지 했다. 현재 미시간·위스콘신에선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추월했고, 펜실베이니아에서는 격차를 좁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든 후보가 러스트벨트 3개 주를 이길 경우 대권을 거머쥘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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