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미성년자 성폭행’ 왕기춘에 징역 9년 구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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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춘 전 유도 국가대표 선수. 뉴스1

왕기춘 전 유도 국가대표 선수. 뉴스1

검찰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왕기춘(32) 전 유도 국가대표 선수에게 징역 9년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2일 대구지법 형사12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왕씨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왕씨에 징역 9년과 신상정보 공개, 10년간의 취업제한 및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구형했다.

왕씨는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2월 같은 체육관에서 또 다른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뒤, 같은 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이 제자를 수차례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 등도 있다.

왕씨 사건의 선고 공판은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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