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분화된 대응" 거리두기 개편안 오늘 오후 4시30분 발표

정부는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현재 3단계인 거리 두기 개편안을 확정해 오후 4시 30분 브리핑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6월 28일 거리 두기 명칭을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로 통일한 지 4개월여 만이다.

거리 두기 단계개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거리 두기 단계 변경에 따른 방역 조치도 바뀔 예정이다. 그동안 전국적으로 획일적인 조처가 적용되고 방역 수위도 높아 사회적 비용이 과도하게 든다는 지적이 있었다.

거리두기 유지하며 시험보는 인하대 학생들. 연합뉴스

새로 발표되는 개편안은 지역은 물론 시설ㆍ업종별로 보다 정교하고 세밀한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열린 생활방역위원회 회의에서 “전국적으로 일원화된 대응보다는 권역별로 세분화하고, 지역 상황에 맞는 대응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염태정 기자 yonni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