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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우리 농산물 이천쌀·공주밤 활용 … 출시 50주년 맞아 한정판 호빵 선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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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호빵 50주년을 맞아 SPC삼립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공주밤 호빵’ 등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다. [사진 SPC삼립]

삼립호빵 50주년을 맞아 SPC삼립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공주밤 호빵’ 등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다. [사진 SPC삼립]

삼립호빵이 출시 50주년을 맞았다. SPC삼립 관계자는 “삼립호빵 매출은 매년 약 1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호빵은 ‘인싸템(인사이더 아이템, 주류가 선호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말했다. SPC삼립은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굿즈와 브랜드북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PC삼립

삼립호빵의 인기 비결은 새로운 제품을 계속 선보이기 위한 R&D 투자에 있다. SPC삼립은 SPC그룹 특허 토종 유산균과 우리 쌀에서 추출한 성분을 혼합해 개발한 ‘발효미(米)종’을 올해 출시하는 호빵 전 제품에 적용했다. 2016년에는 SPC그룹이 개발한 ‘토종효모’를 적용했다. 특허 받은 포장기술 ‘호빵 스팀팩’도 개발하고,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1개입에 적용했다.

SPC삼립은 스테디셀러인 단팥·야채 호빵을 기본으로 매년 피자·고구마·불닭·우유·버거·골든에그 호빵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고 있다. 그 결과 2016년까지 10%대에 머물렀던 전체 호빵 중 신제품 판매율이 지난해에는 20% 이상으로 상승했다.

올해는 50주년 한정판 제품으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이천쌀 호빵’ 등을 선보였다. 지역 농가와의 상생의 의미를 담았다. 또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해 ‘연유단팥호빵’ 등을 출시했다.

삼립호빵 판매 증가에는 유통채널·플랫폼별 맞춤형 마케팅도 주효했다. 2018년도부터 이마트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등 창고형 매장 전용으로 ‘대용량 호빵’을 출시했다. 올해는 편의점을 자주 찾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허쉬초코 호빵’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이색 제품도 출시한다.

온라인 커머스에서도 삼립호빵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과 협업한 ‘ㅎㅎ호빵’을 출시했다.

SPC삼립은 유튜브에 ‘스튜디오삼립’이라는 이름의 채널을 개설하는 등 소셜미디어 마케팅과 다양한 이벤트로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호빵 모양을 형상화한 단팥호빵 맛 젤리를 출시하는 등 올해에도 ‘펀(Fun)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호빵 찜기 모양의 미니 찜기 ‘호찜이’를 시즌 한정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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