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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Normal 경영] R&D 투자로 배터리 특허 2만2000건 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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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면

LG화학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가치 상위 20개 중 13개 브랜드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기준으로 150조원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사진은 오창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사진 LG화학]

LG화학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가치 상위 20개 중 13개 브랜드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기준으로 150조원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사진은 오창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사진 LG화학]

LG화학이 글로벌 톱 5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동력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한 에너지 신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사업에서 가격경쟁력 및 생산·품질 역량을 제고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발굴해 시장 선두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

LG화학

LG화학은 매년 매출액의 3~4%를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2018년 처음 연구개발 비용이 1조원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1조1000억원을 넘었다. 배터리 분야에 이 중 30% 이상을 투자했다. 이런 투자를 통해 배터리 분야에서 2만200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화학은 1995년 리튬이온 배터리 연구를 시작해 1999년 양산에 성공했다. 2009년에는 GM의 전기차 볼트에 배터리를 공급했고, 그 후 10년이 지나 배터리 사업 매출 8조원을 돌파했다. 2024년에는 30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LG화학은 긴 주행거리 확보, 급속충전 및 오랜 수명 확보를 통한 사용자 편의 증대, 높은 디자인 자유도 실현을 통한 공간 최적화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 요구하는 배터리 기술을 제공한다. 그 결과, 올해 초 기준 전기차 배터리 수주잔고가 150조원에 달했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가치 상위 20개 중 13개 브랜드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LG화학은 최근 GS칼텍스와 전기차 배터리 특화 서비스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충전소에서 수집한 빅데이터로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를 개발한다. 2021년까지 실증 사업을 완료한 후 국내 서비스 사업을 론칭하고, 2022년부터 해외 충전 시장으로 배터리 특화 서비스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폐배터리 사업에도 나선다. 전기차의 배터리 잔존 수명이 70~80%가 남으면 ESS용으로 재사용하거나 리튬·니켈 등 핵심 원재료를 추출하는 것이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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