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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서민금융기관 신협에 축복장…“금융 소외계층 지원한 공로”

중앙일보

입력

한국신협이 올해 신협 운동 60주년을 맞아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축복장을 받는다.

1960년 부산 중구 메리놀 수녀회병원(현 메리놀병원)에서 국내 신협의 전신인 성가신협을 설립한 가브리엘라 수녀가 조합원들에게 신협 운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신협중앙회

1960년 부산 중구 메리놀 수녀회병원(현 메리놀병원)에서 국내 신협의 전신인 성가신협을 설립한 가브리엘라 수녀가 조합원들에게 신협 운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는 금융 혜택 사각지대를 해소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황의 축복장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수여식은 신협의 발상지인 부산에서 국제 신협의 날을 기념해 이날 오후 4시 천주교 부산교구청에서 진행된다. 부산교구청 손삼석 주교가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에게 교황의 축복장을 전달한다.

이번 축복장 수여식은 지난 7월 신협중앙회 관내 천주교 대전교구청 백현 바오로 신부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백현 신부가 “한국신협은 60년간 서민과 중산층의 자립을 지원했고 7대 금융 포용 정책을 실행하는 등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축복장을 추천했고 교황청이 이를 수용했다.

신협의 7대 금융정책은 ▲신협 815해방대출(금융약자 고금리 사채시장 해방) ▲무이자담보대출 250억 지원 ▲어부바 효예탁금 ▲소상공인 금융컨설팅 지원 등이다.

홍지유 기자 hong.ji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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