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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충전료 무제한 공짜' 전기차 렌털 세계 첫 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세계 최초로 충전료까지 무한 책임지는 전기차 렌털 서비스가 출시됐다.
SK렌터카는 이용자가 별도의 전기차 충전료를 부담할 필요 없는 ‘EV올인원’ 상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충전료까지 렌터카 업체에서 무한으로 책임지는 서비스는 세계 최초다.

‘EV올인원’은 월 렌털료에 충전료가 포함된 상품이다. 덕분에 소비자는 렌털료만 내면 계약기간 중 약정 거리 내에서 국내 7000여 개의 한국전력 및 환경부 충전기를 통해 무료 충전을 할 수 있다. 이는 전국 전기차 충전소의 80%에 해당한다. SK렌터카 고객은 전용 충전 카드를 내면 별도의 결제 없이 사용자 인증만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 약정 주행 거리 무제한 상품의 경우엔 충전에 제한이 없다. 약정거리가 있는 경우 약정거리를 넘어선 경우엔 별도의 요금이 과금된다.

렌터카 상담 중인 모습. 사진 SK렌터카

렌터카 상담 중인 모습. 사진 SK렌터카

SK렌터카는 ‘EV올인원’ 상품 출시를 위해 지난 6월 한전과 신규 전기차 충전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국내 전기자 충전 플랫폼 분야의 선도 기업인 소프트베리에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SK렌터카 전기차 고객은 소프트베리의 모바일 앱 ‘EV Infra’로 전국 충전기 위치 및 이용 관련 정보를 활용해, 보다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조사결과 전기차 운전자에게 가장 불편한 것은 ‘충전’으로, 이를 해결하고자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실제로 올 하반기에만 충전료가 47%(급속 기준)나 인상됐는데 ‘EV올인원’ 상품은 계약 기간 내내 렌털료 인상 없이 무제한 충전이 가능해 운전자들은 충전 걱정 없이 드라이빙만 즐기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SK렌터카가 올해 ‘EV올인원’으로 선보이는 모델은 두 종이다. 올해 연말까지 기아 니로 EV를 월 68만3200원에, 르노 조에 EV를 월 59만7200원에 특별 제공(렌털 기간 48개월, 만 26세 이상 가족한정, 연간 약정 거리 2만㎞, 보증보험 기준)한다.
별도로 충전료를 부담하는 기존 전기차 렌털과 비교해도 10% 가량 더 저렴하다. 계약은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자세한 사항은 SK렌터카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SK렌터카 관계자는 “2021년부터는 기아 니로 EV와 르노 조에 EV 외에 더 다양한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으로, ‘EV올인원’ 상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전기차 렌털에 ‘올인’하겠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로 탄소 배출을 줄여 사회적 가치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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