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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9월 취업자 39만2000명 줄어…4개월만에 최대폭 감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6월 10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시민이 일자리정보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지난 6월 10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시민이 일자리정보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올해 9월 취업자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9만2000명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 3월 이후 일곱달째 취업자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또 실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1만 6000명 증가해 100만 명을 기록했다. 9월 기준으로는 지난 2018년 이후 2년만에 최대치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0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 9월 취업자는 2701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9만2000명 줄었다.

취업자 수는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60세 이상은 37만9000명 늘었지만, 20대는 16만5000명, 30대 17만명, 40대 16만4000명, 50대 12만6000명씩 줄었다. 50대는 인구 증가에도 취업자가 줄었다.

경제활도인구인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5.7%로 전년동월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만 15~29세 고용률은 42.1%로 지난해 9월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30대 고용률은 74.1%로 2.4%포인트, 40대 고용률은 76.8%로 1.5%포인트 하락했다. 50대 고용률은 74.4%로 1.5% 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활동인구인 15~64세 고용률은 65.7%로 전년대비 1.4%P하락했다.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지만 직무를 중단한 일시휴직자는 78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대비로는 41만6000명 증가한 수치다. 통상 ‘일시휴직자’는 휴직 사유가 해소될 경우 일반적인 취업자로 복귀하지만, 향후 고용상황이 악화될 경우 실업 또는 비경제활동인구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일시휴직자는 코로나 확산이 주춤해진 지난 5월 이후 감소추세였지만, 8월말 이후 코로나가 재확산하면서 증가세가 강해졌다.

실업률은 3.6%로 전년동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15~29세 청년 실업률은 8.9%로 전년동월대비 1.6%포인트 올랐다. 실업자는 전년동월보다 11만6000명 증가해 100만명을 기록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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