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전시내 병원, 차별화 등 자구노력 총력

중앙일보

입력

대전시내 종합병원들이 진료의 특성화와 서비스개선을 꾀하는가 하면 병원장을 새로 영입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총력을 쏟고 있다.

23일 시내 병원들에 따르면 울산의대 대전선병원의 경우 진료체계를 '센터' 개념으로 바꾸고 척추.관절센터 및 소화기 클리닉을 개설, 국내 우수한 전문의를 초빙하는 등 진료의 특성화를 꾀하고 있다.

또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시설 개.보수로 쾌적한 병원 환경 의료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최근 성모관 2-6병동을 개.보수, 1층 외래 로비, 종합건강진단센터, 내시경실, 장례식장을 보수하고 지하 주차장 엘리베이터를 지상까지 가동 할 수있는 공사를 완료했다.

특히 이 병원은 암센터, 심혈관센터, 뇌신경센터, 장기이식센터와 호스피스병동을 개설, 운영하는 등 타 병원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건양대병원의 경우 최근 완공된 연구 2동에 심장센터와 비만 클리닉센터를 설치하고 전문진료 및 특수진료를 꾀하는 동시에 건국대 서울병원장 출신의 이영혁씨를새로운 의료원장으로 영입했다.

이 밖에도 을지대학병원도 최근 병원장에 이정균(李禎均.66.전 한양대병원장)씨를 영입, 병원 경영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이는 의약분업 이후 동네의원은 수익이 좋아진 반면 종합병원들은 외래환자들의진료비 부담에 따른 기피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데다 병원간 치열한 경쟁에따른 것으로 보인다.

시내 병원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병원들이 특성화된 진료와 친절 등 서비스 개선없이는 환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없다"며 "더욱 치열해진 경쟁속에서 경영의 합리화 등을 통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