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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둘 중 한명 "음주후 필름 끊겨"

중앙일보

입력

우리나라 남자 대학생의 57%가 한번 술자리에서 7잔 이상 폭음하며 남녀 대학생의 46%가 음주 후 기억이 끊어지는 현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육대 사회복지학과 천성수 교수가 서울 등 수도권 지역 대학생 1천84명을 대상으로 음주실태를 조사해 27일 밝힌 결과다.

한 달에 한번 이상 술을 마시는 비율도 92.2%(남대생 94.4%, 여대생 89.2%)로 미국 대학생의 86%(96년 기준)보다 높았다.

술자리에서 마시는 주량은 ''7잔 이상''이 40.9%로 가장 많고 ▶3~4잔(21.3%)▶5~6잔(21%)▶1~2잔(13%)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대학생의 83.2%가 건강에 해를 주지 않는 적정 음주량(1회 2잔)을 넘긴 것.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알콜 중독에 해당하는 학생도 1.2%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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