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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안한 독감백신...'백색입자' 발견 61만개 자진 회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백신사는 인플루엔자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의 4개 제조단위 총 61만 5000개에 대해 9일부터 자진 회수에 나선다.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에서 시민들이 독감예방 접종을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뉴스1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에서 시민들이 독감예방 접종을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뉴스1

식약처는 "6일 영덕군 보건소에서 '코박스풀루4가PF주' 제품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고 긴급 수거해 검사한 결과, 백색 입자가 확인됐다"며 "입자 성분은 단백질 99.7%, 실리콘 오일 0.3%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백색 입자에 대한 전문가 자문 결과 백색 입자는 항원단백질 응집체로 보이며 주사부위 통증・염증 등 국소작용 외에 안전성 우려는 낮다는 의견"이라고도 덧붙였다.

식약처는 "수거검사, 제조사 현장점검, 전문가 자문 의견 등을 종합할 때 ‘코박스플루4가PF주’의 효과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도 "국민 안심차원에서 백색 입자가 확인된 2개 제조단위에서 대해  해당 제조사가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백색 입자가 나오지 않은 2개 제조단위에 대해서도 제조사가 자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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